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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제품을 고르다 보면 트리펩타인 콜라겐이라는 말이 붙은 상품을 만나게 됩니다. 일반 저분자 콜라겐보다 좋다는 설명이 따라붙는데, 정작 이 이름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름부터 정리하면 나머지가 쉬워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원료명과 표시 기준을 중심으로,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정리했습니다.

이름부터 갈라놓아야 합니다
시중에서 쓰이는 이름과 제도상의 이름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라벨을 봐도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 이름 | 성격 |
|---|---|
| 트리펩타인 콜라겐 · 트리펩타이드 콜라겐 | 판매·홍보에서 쓰이는 명칭. 식약처 기능성 원료명이 아님 |
|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명. 인정번호가 붙는다 |
| 트리펩타이드 · GPH | 콜라겐 펩타이드 안에 들어 있는 구조 단위를 가리키는 말 |
즉 ‘트리펩타인 콜라겐’은 제품군을 부르는 별명에 가깝습니다. 그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인지 아닌지는 이름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도안과 원료명 표기로 갈립니다.
도안이 없는 제품은 캔디류나 기타가공품 같은 일반식품입니다.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는 쪽이라, 같은 진열대에 놓여 있어도 성격이 다릅니다.
트리펩타이드는 무엇인가
콜라겐 단백질을 효소로 잘게 자르면 크기가 제각각인 조각이 만들어집니다. 이 조각들을 통틀어 콜라겐 펩타이드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 아미노산이 세 개 이어진 단위를 트리펩타이드라고 합니다. 콜라겐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은 글리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이 이어진 형태로, 앞 글자를 따 GPH로 표기됩니다.
| 구분 | 콜라겐 펩타이드 | 트리펩타이드 |
|---|---|---|
| 범위 | 가수분해된 콜라겐 조각 전반 | 그중 아미노산 3개 단위 |
| 분자량 표기 | 자료에 따라 500~3,000달톤대로 소개 | 300달톤 수준으로 소개 |
| 제품 표기 | 저분자 콜라겐, 콜라겐 펩타이드 | 트리펩타이드 함량, GPH 함량 |
제품 설명에 적힌 분자량 수치는 제조사와 원료마다 다르게 표기됩니다. 숫자 자체를 비교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그 제품이 인정받은 원료를 얼마나 넣었는지를 보는 편이 확인 가능한 정보입니다.
흡수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확인된 것인가
흔히 “분자가 작을수록 잘 흡수된다”는 설명이 붙습니다. 크기가 작을수록 소화 과정에서 추가로 잘릴 필요가 줄어든다는 개념 자체는 널리 소개되는 내용입니다.
다만 여기서 선을 그어야 합니다. 흡수가 잘 된다는 설명과, 그래서 어떤 효과가 난다는 주장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것은 원료 단위의 기능성이지 특정 제품의 효과가 아니며, 인정된 기능성도 “도움을 줄 수 있음” 수준으로 문구가 정해져 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표현이 붙어 있다면 그 자체가 표시·광고 기준에 어긋나는 문구입니다. 제품을 고르는 신호로 삼기보다 걸러내는 신호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은 정확히 이것입니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여러 건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업체가 자료를 제출해 건별로 인정받는 방식이라 인정번호와 일일섭취량이 각각 다릅니다.
| 인정번호 | 업체 | 인정일 |
|---|---|---|
| 제2013-30호 | 주식회사 뉴트리 | 2013년 |
| 제2023-10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 아미코젠 주식회사 | 2023년 |
| 제2023-33호 | 대한켐텍 주식회사 | 2023년 10월 18일 |
| 제2024-35호 | 주식회사 에이치엔아이 | 2024년 |
내용을 하나 열어 보면 인정 사항이 어떤 형태인지 바로 보입니다. 대한켐텍의 제2023-33호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기능성 —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 모발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일일섭취량 —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서 2g/일
- 섭취 시 주의사항 —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제한 /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 /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
여기서 눈여겨볼 것이 일일섭취량입니다. 인정 건마다 값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몇 밀리그램 들었다”는 숫자만 보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 제품이 어떤 인정 원료를 쓰고, 그 원료의 일일섭취량 기준을 채우는지가 실제 비교 지점입니다.

하루 얼마나, 언제 먹나
양은 제품 라벨의 1일 섭취량을 따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원료마다 인정받은 값이 달라서 임의로 늘리거나 줄일 근거가 없습니다.
시간대에 대해서는 정해진 규정이 없습니다. 자기 전이나 식후처럼 여러 방식이 소개되지만, 어느 쪽이 낫다고 인정된 기준은 없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시간대보다 거르지 않고 이어서 먹는 것이라는 설명이 일반적입니다.
- 양 — 제품에 적힌 1일 섭취량을 그대로 따릅니다
- 시간 — 정해진 규정 없음. 매일 같은 시간에 두면 거르지 않게 됩니다
- 물 —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안내됩니다
- 기간 — 며칠 단위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주 이상 이어서 보라는 안내가 많습니다
- 중복 — 다른 콜라겐 제품과 겹쳐 먹으면 섭취량이 초과될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소화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 안내가 붙는 제품이 있습니다. 표시된 양을 넘겨 먹을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고를 때 라벨에서 확인할 것
광고 문구가 아니라 표시사항을 봅니다. 순서대로 다섯 가지면 충분합니다.
- 건강기능식품 도안 — 이게 없으면 일반식품입니다. 기능성 표시 자체가 안 되는 제품입니다
- 원료명 —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처럼 인정된 원료명이 표기돼 있는지 봅니다
- 기능성 문구 —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처럼 인정된 표현인지 봅니다. 치료·예방을 말하는 문구는 어긋난 표기입니다
- 1일 섭취량 — 하루 몇 포·몇 정인지, 그 양이 원료 기준을 채우는지 봅니다
- 섭취 시 주의사항 —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 관련 문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원료 인정 내용 원문은 식품안전나라에서 원료명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정번호와 기능성, 일일섭취량이 그대로 공개되어 있어 제품 설명과 대조해 보기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상담하세요
인정 사항에 명시된 섭취 제한 대상이 있습니다.
-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
-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 이미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
- 섭취 후 이상이 느껴진 경우 —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안내됩니다
콜라겐은 단백질이라, 신장이나 간과 관련해 관리 중인 사항이 있다면 섭취 전에 상담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고 안내됩니다.
정리하면
- ‘트리펩타인 콜라겐’은 식약처 기능성 원료명이 아닙니다. 판매에서 쓰이는 명칭입니다
- 인정된 원료명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이고 개별인정형으로 여러 건이 등재돼 있습니다
- 인정된 기능성은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이며, 원료에 따라 모발상태 개선이 추가됩니다
- 트리펩타이드는 아미노산 3개 단위, 콜라겐에서는 GPH가 자주 언급됩니다
- 일일섭취량은 인정 건마다 다르므로 제품 라벨의 1일 섭취량을 따릅니다
-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 제한 대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트리펩타인 콜라겐과 저분자 콜라겐은 다른 건가요?
제도상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원료명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이고, ‘트리펩타인 콜라겐’은 그 안에 든 트리펩타이드 구조를 강조할 때 쓰이는 판매용 명칭입니다. 제품을 볼 때는 이름이 아니라 원료명과 인정번호를 보시면 됩니다.
분자량이 낮을수록 무조건 좋은 건가요?
제품마다 표기 방식이 달라 숫자만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분자가 작을수록 소화 과정에서 덜 잘려도 된다는 개념은 널리 소개되지만, 그것이 효과 차이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인정 원료 사용 여부와 1일 섭취량 충족 여부가 확인 가능한 비교 지점입니다.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원료의 인정 건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대한켐텍의 제2023-33호는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서 2g/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품 라벨에 적힌 1일 섭취량을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언제 먹는 게 가장 좋나요?
정해진 규정은 없습니다. 자기 전, 식후 등 여러 방식이 소개되지만 어느 쪽이 낫다고 인정된 기준은 없습니다. 시간대보다는 거르지 않고 이어 먹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는 콜라겐 제품은 뭔가요?
캔디류나 기타가공품 같은 일반식품입니다.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기능성을 기대하고 사신다면 도안이 있는 제품인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른 콜라겐 제품이랑 같이 먹어도 되나요?
겹쳐 먹으면 표시된 1일 섭취량을 넘길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소화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 안내가 붙는 제품이 있으므로, 한 가지 제품의 표시량을 지키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