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친수공원 | 부산역 하늘다리로 15분, 부캉이가 머문 수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안녕하세요, 달봉이입니다. 요즘 부산 가는 분들 사이에서 북항 친수공원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부산역 바로 뒤 바닷가에 있는 공원인데, 9월 18일 경관수로에 상어가 들어와 머물면서 하루 10만 명이 몰리는 곳이 됐습니다.

어떻게 가는지, 몇 시까지 열려 있는지, 상어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산책은 어디부터 돌면 좋은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① 위치: 부산 동구 이순신대로 164, 부산역 뒤편 바닷가
② 가는 법: 부산역 2층 대합실 9번 출구 → 하늘다리, 걸어서 15분
③ 운영: 05:00~24:00, 입장 무료, 경관조명은 해 질 때부터 22시까지
④ 상어 부캉이: 9월 18일 발견된 무태상어, 10월 2일 2차 그물 작업도 바다 약 100m 앞에서 중단, 스스로 나가길 기다리는 중(10월 3일 기준)
⑤ 주의: 상어가 아직 머무는 동안 경관수로 주변 저녁 6시~아침 6시 출입 통제(9월 25일 보도), 상어가 나가면 풀릴 수 있어 방문 전 공지 확인

부산역에서 걷는 길 확인 🚶주차 요금·만차 대안 확인 🅿️

북항 친수공원은 어떤 곳인가

북항 친수공원 안내 카드뉴스 1

북항친수공원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부지에 만든 바닷가 공원입니다. 주소는 부산광역시 동구 이순신대로 164이고, 부산역 바로 뒤편 바다 쪽에 붙어 있습니다.

부산시 공식 소식에 따르면 북항은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한 뒤 줄곧 항만으로만 쓰이던 곳입니다. 그 자리가 146년 만인 2022년 5월 4일 1단계로 시민에게 열렸습니다.

지금 모습은 2023년 11월 27일에 갖춰졌습니다. 이날 문화공원 1~3호와 역사공원 2호가 전면 개방됐고, 운영은 부산시설공단이 맡고 있습니다.

규모는 약 196,000㎡로 소개됩니다. 공원 한가운데를 바닷물이 흐르는 경관수로가 길게 가로지르는데, 길이가 약 1.3km이고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별빛수로라고도 부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연중무휴로 열고, 주차장만 유료입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내려 바로 걸어갈 수 있어서, 기차 시간이 남을 때 잠깐 바다를 보러 나오기 좋은 거리입니다.

부산역에서 하늘다리로 가는 길

북항 친수공원 안내 카드뉴스 2

가장 편한 길은 부산역에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부산시설공단 안내 기준으로 기차역,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모두 걸어서 15분 걸립니다.

지하철을 탔다면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로 나와 기차 부산역으로 올라갑니다. 2층 대합실의 9번 출구로 나가면 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하늘다리가 나옵니다.

하늘다리에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계단을 오르내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유모차나 캐리어를 끌고 가거나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는 동선입니다.

배를 타고 왔다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약 7분이면 닿습니다. 차로 갈 때는 내비게이션에 ‘북항친수공원’을 검색하면 됩니다.

다만 상어 소식이 퍼진 뒤로는 차가 문제입니다. 공원 주차장은 464면인데, 가득 차면 1천500면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차 요금과 대안은 북항 친수공원 주차장 정리에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운영 시간과 야경 보는 시간

북항 친수공원 안내 카드뉴스 3

공원 문은 새벽 5시에 열고 자정에 닫습니다. 부산시설공단 이용 안내에 적힌 시간이 05:00~24:00입니다.

야경을 보러 간다면 시간을 따로 봐야 합니다. 경관조명은 해가 질 때 켜져 밤 10시에 꺼집니다. 10월 초 부산은 저녁 6시 무렵 해가 지니, 그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하늘이 어두워지는 장면부터 조명이 다 켜진 모습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안 수경시설은 모두 4곳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는 공식 안내에 ‘준비 중’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물놀이를 기대하고 가면 허탕일 수 있습니다.

밤에 갈 때 하나 더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상어가 수로에 머무는 동안 부산시는 경관수로 주변을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제했습니다(9월 25일 보도 기준). 상어 때문에 생긴 임시 조치라 상어가 바다로 나가면 풀릴 수 있으니, 저녁에 갈 계획이라면 방문 전 부산시나 공원 공지로 통제가 이어지는지 확인하세요.

그러니 상어 구경이 목적이면 낮에, 야경이 목적이면 해 질 무렵에 가는 식으로 나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상어 부캉이는 어떻게 이곳에 왔나

북항 친수공원 안내 카드뉴스 4

화제의 주인공은 무태상어입니다. 9월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고, 몸길이는 약 3.5m로 보도됐습니다.

‘부캉이‘라는 이름은 시민들이 붙인 애칭입니다. 부산시는 이 상어를 명예 홍보대사로 지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해경이 바로 바다 쪽으로 몰아내려 했습니다. 그런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억지로 내몰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고 자문하면서, 스스로 나가기를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 사이 공원은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는 곳이 됐습니다. 평소 휴일 방문객이 약 2천 명이던 곳에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4일 하루에만 10만1,000명이 왔습니다. 한국일보 집계로 연휴 나흘 동안 방문객은 46만8,000명이었습니다.

부산시는 현장에 약 5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수로 난간 주변이 가장 붐빕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난간에서 한 걸음 떨어져 손을 꼭 잡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금 가면 상어를 볼 수 있을까

북항 친수공원 안내 카드뉴스 5

결론부터 말하면 10월 3일 기준으로는 아직 수로에 있습니다. 다만 부산시가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리는 중이라, 언제 떠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첫 시도는 9월 29일이었습니다. 구조정 5척이 워터펌프로 물살을 만들어 바다 쪽으로 밀었지만, 부캉이는 한때 외해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깊은 곳으로 숨은 뒤 다시 수로로 돌아왔습니다. 펌프 물살이 깊은 곳까지 닿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두 번째 시도는 10월 2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만든 길이 50m, 높이 6.8m 그물을 수로 양쪽에 펼치고, 아래쪽에 추를 달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뒤 선박으로 그물을 천천히 끌어 상어를 출구 쪽으로 몰았습니다.

상어는 제5보도교 쪽으로 조금씩 움직였지만 바다를 약 100m 앞두고 더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출구 가까이에서 수로가 깊어지고 자연석이 많아져 그물이 바닥 바위에 걸렸고, 관계기관은 무리하게 끌면 상어가 다칠 수 있다고 보고 오후 5시 반 무렵 작업을 멈췄습니다(파이낸셜뉴스·세계일보 10월 2일 보도).

대신 그물 양쪽을 그 자리에 고정해 상어가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막아 두고,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그물로 강제로 밀어내는 작업은 더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부산시가 서두른 이유도 있습니다. 상어가 먹이를 먹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아, 인공 수로에 오래 머물면 폐사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그러니 상어를 보러 일부러 먼 길을 간다면 출발 전에 부산시 발표나 뉴스로 상어가 아직 수로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상어가 떠나도 공원 자체는 그대로 열려 있습니다.

산책 코스로 둘러보기

북항 친수공원 안내 카드뉴스 6

상어와 상관없이 북항친수공원은 걷기 좋은 공원입니다. 하늘다리를 건너 내려오면 바다와 항구 쪽 전망이 먼저 들어옵니다.

부산시가 소개한 볼거리는 이렇습니다. 나무 테이블과 그늘이 있어 도시락을 먹기 좋은 윤슬광장, 계단식으로 물이 흘러 아이들이 발을 담그던 오픈수로, 야생화 정원이 펼쳐진 조망언덕, 그리고 다리 가운데 바닥에 투명 강화유리를 깐 아치교입니다.

추천 동선은 하늘다리 → 윤슬광장 → 경관수로를 따라 걷기 → 아치교 → 조망언덕 순입니다. 이름 그대로 전망을 보라고 만든 언덕이라, 마지막에 올라가 공원 전체를 내려다보며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잔디마당이 넓어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원 잔디 면적만 4만8천㎡가 넘고, 나무도 3천 그루 넘게 심어져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경관수로를 따라 조명이 이어져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낮에 한 바퀴, 저녁에 한 바퀴 두 번 걸어 보시면 같은 공원이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입장료나 예약이 필요한가요?

필요 없습니다. 연중무휴로 열려 있고 입장은 무료입니다. 돈이 드는 건 공원 주차장 정도입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나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억지로 몰아내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고 자문했습니다. 수로 밖에서 구경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난간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물에 손을 넣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밤에 가도 수로 앞까지 갈 수 있나요?

상어가 머무는 동안에는 경관수로 주변이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통제됐습니다. 상어가 나가면 풀릴 수 있는 임시 조치라, 밤에 갈 계획이면 공원 문의(051-519-3500)로 지금도 통제 중인지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쉬어 갈 벤치나 화장실은 충분한가요?

부산시설공단 자료로 화장실 3개소, 파고라 22개소, 그늘막 쉘터 47개소, 벤치 488개소가 있습니다. 인파가 몰린 날에는 화장실 줄이 길 수 있으니 부산역에서 먼저 들렀다 가면 편합니다.

궁금한 점은 어디에 물어보나요?

공원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 북항친수공원 문의 전화 051-519-350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마치며

북항 친수공원은 부산역에서 하늘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는 바닷가 공원입니다. 상어 부캉이 덕분에 유명해졌고, 10월 2일 두 번째 구조 작업도 바다 앞에서 멈춰 상어가 스스로 떠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 언제 가느냐에 따라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윤슬광장과 조망언덕, 해 질 녘 경관조명은 그대로이니 부산역에 들를 일이 있다면 기차 시간 전후로 한 바퀴 걸어 보세요.